경주개 동경이 꼬리없는 이유는 뭘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꼬리뼈 퇴화와 관련해 원인유전자 마커 14개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천연기념물 540호이기도 한 ‘경주개 동경이’는 경북 경주지역에서 기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개 중 한 품종으로 일반 개와 달리 꼬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특이하고 소중한 동물 유전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주개 동경이의 꼬리뼈가 없는 원인에 대해 유전적 이유를 알 수 없었다.농촌진흥청은 경주개 동경이를 꼬리가 있는 집단과 꼬리가 없는 집단으로 나눠 17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해 본 결과, 상반되는 14개 유전자 마커(SNP)을 찾아냈다.14개의 유전자 마커(SNP)는 염색체 1번과 2번에서 각각 3개, 4개가 있으며 10번, 12번, 16번, 19번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염색체 1번에 존재하는 유전자 마커들은 세포발달 기능을 가지고 있는 리보솜 단백질 S6 인산화효소(ribosomal protein S6 kinase(RSK)) 유전자 내에 위치했고, 염색체 2번에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엘라브 계열 2(Elav-like famil